정의갑, 차태현 등 연예인 축하속 웨딩마치

강지훈 2009. 10. 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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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탤런트 정의갑(37)이 9세 연하의 신부 김지헌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의갑은 3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탤런트 출신 스튜어디스인 신부 김씨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속에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KBS 1TV 드라마 '무인시대'에서 정의갑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이덕화가 맡았고 사회는 정의갑의 서울예대 동창이자 KBS 2TV 드라마 '대왕 세종'에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문천식이 맡았다.

축가는 신랑인 정의갑이 직접 신부를 향해 불러 눈길을 끌었다. KBS 탤런트 동기인 차태현을 비롯, 손현주 유태웅 배도환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을 포함해 하객 200여명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 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홍콩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강동구 강일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정의갑은 지난 1995년 KBS 공채 17기 탤런트로 데뷔해 '명성황후'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대왕세종' 등 KBS 사극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신부 김지헌씨는 KBS 공채탤런트 20기인 연기자 출신으로 17기인 정의갑의 3기 후배다. 현재는 이스타항공에서 스튜어디스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선후배 사이로 2003년 KBS 드라마 '무인시대'에서 인연을 맺고 6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정의갑(왼쪽)-김지헌 부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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