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배우 최권, '그대웃어요'서 윤활유 역할 톡톡

2009. 10.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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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민정 기자] 개성파 연기자 최권이 SBS 주말 드라마 '그대웃어요'에서 맛깔스러운 조연으로 극의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극 속에서 최권은 강사장(최불암 분)이 운영하는 카센터 직원 박경수 역을 맡고 있다. 통통 튀는 신세대로 나오는 이민정에게 은근슬쩍 추파를 던지면서 재미있는 표정과 대사, 그리고 눈에 확 띄는 외모로 감칠 맛나는 조연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얼마 전 최권은 영화 '거북이 달린다'에서도 거친 건달 연기를 능수능란하게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최권의 개성파 연기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드라마계에서도 익히 정평이 나 있다.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서 히든 카드로 깜짝 등장해 사랑 받았으며, 당시 극 중에서 영화 '초록 물고기'의 막둥이 한석규가 보여준 공중전화 부스 장면을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권은 20살부터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기본기를 익혔고 연극 '이중생 각하', '병자 3인'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감초 연기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ricky337@osen.co.kr

<사진>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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