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노래할 때 가장 행복.. 올가을 지켜봐 주세요"

2009. 10. 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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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영훈이 발탁… 가창력에 음악성 겸비

가을에 남성 발라드만 있으란 법은 없다. 가슴을 울리는 가창력에 음악성까지 두루 갖춘 여성 발라드 가수도 낙엽 지는 가을뿐 아니라 눈 내리는 겨울에도 제대로 어울리는 법. 나오미(본명 손기숙)는 그런 의미에서 올 가을과 겨울 가요계에서 가장 주목받을 만한 여성 보컬리스트다.

나오미는 고향인 천안에서 고교 시절부터 각종 노래자랑 대회에서 우승을 독차지하며 살림밑천을 톡톡히 마련했을 만큼 노래에 대한 재능이 넘쳤다. 새내기 가수지만 이름도 소속사 사장인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이 직접 지어줄 만큼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나오미는 글로벌한 느낌도 있고 발음하기가 우선 좋잖아요. 그리고 성경에도 나오는데 '사랑의 기쁨' '행복' 등 정말 좋은 의미만 담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나오미는 이번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11월 데뷔 디지털 싱글곡 '사랑을 잃다'를 발표한 후 이듬해 2월에는 '몹쓸 사랑'으로 방송 활동도 시작했다. 또 신인임에도 성시경과의 듀엣곡 '행복하니'에 참여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미 주영훈이 진행하던 케이블채널 KMTV의 프로그램 '주영훈의 오픈캐스팅'에 나갔다가 주영훈에게 낙점받을 정도였으니 말이 필요없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도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소울 발라드풍의 '사랑인데'. 그룹 2PM의 '니가 밉다'와 태군의 '속았다'를 작곡해 잔뜩 물이 오른 작곡가 김창대의 작품이다.

"미디엄 템포로 슬픈 사랑노래예요. 원래 제가 발표했던 '몹쓸 사랑'이 비욘세가 부른 유명한 발라드곡 '리슨(Listen)'을 표방한 곡이었는데 당시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대중적이고 편안한 스타일로 만든 곡이에요."

이밖에 나오미의 이번 앨범에는 그의 특기인 R & B 창법이 돋보이는 다양한 곡들이 담겨있다. 일단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을 섞어놓은듯한 목소리다. 단순히 비슷한 차원이 아니라 노래에 대한 나오미의 감각은 남다르다. 그런데 다 이유가 있었다.

"노래할 때 사람들이 내 노래에 집중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정말 노래로 교감하는 게 바로 이런 거구나 하고 느끼곤 해요."

노래 실력만큼이나 자신감도 넘치는 나오미의 꿈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다.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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