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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세계, '착한 소비' 확산

입력 2009.10.10. 22:20 수정 2009.10.10. 22: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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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제3세계 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이른바 '착한 소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즉석커피'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쓰는 커피는

남미 콜롬비아산,

다국적 기업을 통하지 않고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어

직거래 형식으로 수입했습니다.

유기농 재배와

커피재배 농민에게 공정한 임금 지급 등이

현지 업체와 맺은 계약조건입니다.

흔히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커피지만,

정작 이익은 다국적기업에게 돌아가고

농민은 가난한 현실을 바꿔 보자는 취지입니다.

◀INT▶ 김태연 간사/아이쿱생협

"커피를 생산하는 농민에게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현지에서 생산된 인스턴트커피를

저희가 직접 수입해서..."

이 옷가게 역시

'공정무역'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옷의 원료인 목화를 재배하는 아시아 농민,

그리고 옷을 만드는 노동자들 모두

임금 착취가 아닌 정당한 임금을 받습니다.

또한 아동 노동도 쓰지 않습니다.

◀INT▶ 이미영 대표/페어 트레이드 코리아

"아동 노동은 금지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동 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물건은

공정무역에 포함될 수가 없고요."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만든 이 옷을 사면

판매금액의 3%는 방글라데시에 있는

탁아소 운영기금으로 기부됩니다.

이런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공정무역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공정무역 커피를 파는 카페와

대형 편의점까지 생겨날 정도입니다.

◀INT▶ 김남희/공정무역 제품 소비자

"제 자신이 우선은 기쁘고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구매를 하게 돼요."

◀INT▶ 밍/베트남 공정무역 지원단체 이사

"학교를 짓고, 도로를 만들고,

생산설비를 살 수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선

공정무역 인증기구가 활동할 정도로

이미 일반화된 이른바 '착한 소비'가

국내에서도 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 kum2001@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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