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아이 "활동 중 배신하면 손목 내놓을 각오 됐어요"

양지원 2009. 10. 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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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양지원]

남성 5인조 신인 그룹 슈아이(SHU I)가 치열한 하반기 가요계 아이돌 대전에 합류했다.

인석(21)·민호(20)·형준(20)·창현(21)·진석(18)은 인터뷰 도중 물구나무서기·성대모사·엽기 표정 등 준비된 장기를 서슴없이 보여줬지만 돌발 질문에는 사뭇 신중한 표정을 지었다.

"슈아이는 소 핫 유니온 오브 아이돌스(So Hot Union of Idols)로 매우 핫한 아이들의 모임이란 의미입니다. 중국말에 '멋있다' '잘생겼다'는 뜻도 있어요."(인석)

랩 파트를 담당하는 인석은 열한살 때 수련회에서 H.O.T의 '위아 더 퓨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고, 2007년 오디션을 통과해 3년의 연습생 시절을 거친 후 슈아이의 리더가 됐다.

"대전 동신고 친구들에게 가수가 됐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너무 행복해요."(인석)

멤버들은 인석의 리더십이 부럽다며 리더로서의 자질을 한껏 치켜세웠다."인석이 형은 리더십이 최고에요. 단순히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을 아우르고 배려하는 기운같은 게 느껴져요."(민호)

형준은 연습생 시절 힘들 때마다 인석의 따끔한 말 한 마디로 싸놓은 짐을 풀었다고 고백했다.

"너무 지쳐있을 때가 있었어요. 포기하고 숙소를 나가려고 하는데 인석이 형이 말했죠. '너 승용차 탈래, 밴 탈래'라고…. 뼈있는 우스갯소리였지만 그말이 제겐 솔직하게 다가왔어요."(형준)

슈아이의 데뷔 싱글 대표곡 'Bomb Bomb Bomb'는 힘있는 리듬과 반복적인 라임이 중독성을 자극한다. 멤버들의 파워풀한 창법 역시 강렬해서 귀에 꽂힌다. 카리스마 넘치는 노래와 달리 이들의 재치있는 언변과 장기도 눈길을 끌었다.

인석은 뒷발 머리에 닿기·형준은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표정 연기·창현은 엽기 표정, 일명 '썩소' 등 다양한 개인기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시키면 다 하는데 성대모사에 강하다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라는 막내 진석은 빅뱅 탑에 버금가는 윤문식 성대모사로 좌중을 웃겼다. 멤버들은 진석이 나름 수재라며 "서울예대 수석 장학생"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며 돈독해진 의리도 보여줬다."저희들만의 계약서를 써놨어요. 만약 활동 중간에 배신하고 단독으로 나서는 멤버가 있으면 손목을 내놓기로.(웃음) 바늘로 엄지손가락을 찔러서 계약서에 사인도 했답니다. 그만큼 장수하는 아이돌이 되는 게 목표에요."(민호)

인터뷰 내내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지만 포부를 말할 때 만큼은 눈에서 광채가 났다."소박한 소망일 수도 있지만 일단 저희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할 겁니다. 지켜봐주세요."양지원 기자 [jiwon221@joongang.co.kr]사진제공=예전미디어▷ [스타셀카 ①] 황정음 "스타일리스트 언니들 없인 예뻐지기 힘들죠" 마야 "돌아서면 금세 월급날, 예전 사장님 심정 이해해" 김주혁-김지수 결별로 본 ★들의 이별 보고서 김주혁-김지수 6년열애 끝 결별 왜? '이젠 남남' 김주혁 김지수 결별 충격 '소속사-블로그 모두 이유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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