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엄효섭, 권모술수·처세 연기 시청자 시선 모아
2009. 10. 7. 09:03
연기자 엄효섭이 맛깔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출연중인 엄효섭은 문노를 독침으로 죽이고 비담(김남길)과 야합해 춘추(유승호)를 옹립하려는 처세가 염종을 연기하고 있다. 권세를 잡기 위해 살인도 불사하지만, 비담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엄효섭은 "염종은 생존을 위해 거래하는 장사꾼이다. 그러다 보니 본능적으로 권모술수나 처세에 강하다. 작가님이 제 캐릭터를 양아치라고 설정했는데 그 이유를 고민해 본 것을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극 배우 출신인 엄효섭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어느 정도 즉흥 연기를 선보여도 연출자들이 믿고 넘어가는 분위기. 대사 중에 선보이는 "나 창백하잖아" "∼했거든요"는 엄효섭이 직접 만든 즉흥 연기다.
스포츠월드 황인성 기자 enter@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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