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 일지매·우뢰매.. 추억의 영웅들 만나보세요

입력 2009. 10. 2. 04:36 수정 2009. 10. 2.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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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민족 대명절 추석에도 '방콕'하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 무료함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추억의 영웅들을 만날 것을 권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10월 한달 간 마련한 '한국의 수퍼히어로전'을 통해서다. 이번 기획전에는 '의적 일지매', '외계에서 온 우뢰매' 등 수퍼히어로를 소재로 한 6편의 영화가 준비됐다. 온라인 VOD 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누구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당쟁과 탐관오리의 횡포가 극심하던 조선 중후기, 서민의 벗으로서 '사람 구하는 활인검'의 매력을 보인 영웅들을 '의적 일지매'(1961년), '암행어사와 흑두건'(1969년)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의적 일지매'는 사회 비판적 시각, 멜로와 코미디의 결합, 볼거리 넘치는 액션 활극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오락영화로서 빼어나다.

임정규 감독이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1977년)의 후속작으로 만든 '전자인간 337'(1977년)은 악당을 물리치는 태권신동 마루치의 활약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신병기 로봇에는 무려 33억 7000만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30대들의 유년시절을 사로잡은 '우뢰매'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다. '우뢰매' 시리즈는 한국 최초의 특수촬영물이자 실사·애니메이션의 합성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다. '외계에서 온 우뢰매'(1986년), '우뢰매 4탄 선더브이 출동'(1987년), '뉴머신 우뢰매 제5탄'(1988년) 등 3편이 목록에 올랐다. 한국의 대표 수퍼히어로가 된 히어로 '에스퍼맨'과 그의 파트너 '데일리'를 만날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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