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②]최고 수혜자 서우, 캐릭터 변천사

임혜선 입력 2009. 9. 27. 13:39 수정 2009. 9. 27. 13: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서우는 MBC '탐나는도다'에서 최고 수혜자로 꼽힌다. 서우는 '탐나는 도다'에서 첫 주연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농익은 연기로 드라마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리지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을 지닌 서우의 행적을 돌아봤다.

◆광고 속 서우 '옥메와까'서우는 2007년 롯데제과 아이스크림 '옥메와까' 광고로 얼굴을 알렸다. 이전에는 영화 '아들'에서 류덕환의 여자친구로, MBC 시트콤 '김치치즈스마일'에서 연지의 친구로 출연했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옥메와까' 광고 속에서 서우는 특이한 율동과 4차원 이미지로 인지도를 높인 후 온라인 게임 '티크루', 의류 브랜드 '니(NII)' 모델로 그룹 빅뱅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 삼성 햅틱빔, 아크네스 화장품, 맥심 등에 모델로 발탁돼 CF 스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서우는 시원한 마스크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광고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광고 한 관계자는 "서우의 눈망울은 대중들의 시선을 끄는 묘한 매력을 가졌다"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배우"라고 말했다.

◆ '미쓰 홍당무' 종희서우가 광고 속에서 얼굴을 알렸다면 영화 '미쓰 홍당무'로 인지도를 높였다. 서우는 '미쓰 홍당무'로 2008년 영화계 최고의 신인 여배우로 꼽혔다.

'미쓰 홍당무'에서 서우는 부모의 이혼을 막기 위해 안면홍조증의 영어교사와 합심해 계략을 꾸미는 왕따 중학생 서종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우는 독특한 성격의 서종희 역을 톡톡튀는 발랄함과 표정연기로 능숙하게 소화했다.

이 영화로 서우는 연기 한지 1년 만에 영평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영화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탐나는 도다' 해녀 장버진서우는 올해 드라마 첫 주연으로 시작했다. '탐나는 도다'에서 사고뭉치 해녀 장버진 역을 맡아 코믹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는 낮은 시청률로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지만 서우는 배우로서 한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우는 드라마에서 톡톡튀는 캐릭터를 맛깔스런 제주 방언과 능청스런 표정연기로 완벽히 소화했다.

서우는 "솔직히 물을 싫어하고 무서워해 촬영하는 동안 힘들었다"며 "종영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마음이 아프다. 버진이와 오래 살아서 마음이 더 아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파주' 파격변신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서우는 올해 연말을 영화 '파주'와 함께 한다. 다음달 29일 개봉 예정인 '파주'는 데뷔작 '질투는 나의 힘'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박찬옥 감독의 작품으로 파주를 배경으로 비밀을 감추는 언니의 남자를 사랑하는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서우는 이번 영화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여러 편의 시나리오 중 우연히 마지막 장을 읽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는 서우는 극중 형부를 사랑하는 처제 최은모 역을 맡아 중학생부터 20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란 외모와 심리적인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비로운 소녀에서 여인이 돼 가고 있는 서우가 어떤 연기 행보를 보여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