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이재우·니코스키 "너희 셋, 준PO 3연승 책임져"

2009. 9. 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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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위 사실상 확정으로 선발 일찌감치 낙점"롯데·삼성·히어로즈 누구와 만나도 속전속결"

두산의 포스트시즌 준비는 한 발짝 이상 빨랐다. 일찌감치 3위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달 초부터 포스트시즌 모드에 돌입했다.

허리가 안 좋은 불펜의 핵심 임태훈에게 6일간 '휴가'를 줬고, 타자들 중에도 조금만 이상 징후가 보이면 휴식을 배려했다. 두산으로선 남은 일정이 준플레이오프를 위한 연습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간계투요원 이재우를 선발로 돌린 것도 포스트시즌과 내년을 위한 대비 차원이다.

이변이 없는 한 29일부터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르는 두산은 속전속결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3연승을 위한 필수조건은 옥석 가리기. 포스트시즌에서는 똘똘한 선발 3명만 있으면 승산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롯데냐 삼성이냐, 또는 히어로즈냐에 따라 카드가 바뀔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선 김선우(32)-이재우(29)-니코스키(36) 순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2년째를 맞은 김선우는 올시즌 10승(9패)을 달성,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롤러코스터 피칭이 꺼림칙한 대목이지만 찬바람이 불 무렵 힘을 냈던 기분 좋은 전례도 있다.

중간계투가 전문인 이재우는 현재 구위로만 따지면 팀 내 최고다. 낮게 깔리는 묵직한 직구가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다는 게 단점이지만 금민철 고창성 등 튼실한 불펜진이 있기에 확실하게 5이닝만 책임져주면 된다.

제구력 난조가 고질병이던 좌완 니코스키는 최근 페이스가 놀랄 만하다. 9월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이라는 점도 기대를 걸 만한 부분이다.

잠실=양준호기자 pire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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