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中國]신종플루, 건국 60돌 기념행사에 찬물?

2009. 9. 7. 12: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중국의 대부분 지역이 가을 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가 맹렬한 속도로 확산돼 건국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중국이 비상 상황을 맞고 있다.

중국 학교들이 가을 신학기 개학을 맞은 지 1주일 만인 7일 현재, 18개 성ㆍ시에서 일제히 신종플루가 보고돼 집단 발병 및 전국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에서 산둥(山東) 장쑤(江蘇) 신장(新疆) 허난(河南) 쓰촨(四川) 충칭(重慶) 산시(陝西) 광시(廣西) 광둥(廣東) 후난(湖南) 푸젠(福建) 저장(浙江) 등 모두 18개 성ㆍ시가 학생들의 신종플루 발병을 통보했다.

중국 위생 당국은 날씨 요인에다 때마침 10월 1일 국경절 장기 연휴를 맞아 2억명 이상이 국내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신종플루 예방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지난주 말 43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에 들어갔으며, 허난 성도 6일 성내 2개 학교에서 모두 28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칭에서는 신학기 개학 후 1주일도 안 돼 3개 학교에서 27명의 감염이 보고되자 교육 당국이 해당 학교를 포함해 일부 학교에 대해 학교 폐쇄 및 임시 방학, 수업 중단 등의 조치를 내렸다.

중국 위생 당국은 가을 들어 기온 하강과 함께 60주년 기념일을 비롯해 연말연시 및 춘제 등으로 인구 이동이 늘어나면 유행성 독감과 함께 신종플루 발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산 백신 개발?비축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가 공업신식화부는 베이징 커싱(科興)바이오제약으로 하여금 최근 이 회사가 중국 최초로 개발한 신종플루 바이러스 해열 백신을 오는 15일까지 165만제를 생산토록 했다.

국가 식품약품감관국도 최근 화란(華蘭)바이오 백신유한공사가 신청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용 백신약품 등록을 허가했으며, 비축을 위해 화란바이오에 대해 400만제를 생산케 했다.

중국 당국은 이 밖에도 일체의 바이러스 대항 백신을 비롯해 발열과 관련한 백신 등 일반 유행성 독감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을 주민들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소식통들은 중국이 올 60주년 건국기념일을 작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성대한 규모로 치를 예정이나 신종플루 진행 상황에 따라 행사가 축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heraldm.com

[인기기사]

콘서트 나선 이문세, DJ진행 2주간 임시하차

가수 김범수 데뷔 10돌 프로젝트 앨범 발표…기념 콘서

이민호-산다라, 키스만 100번 넘게 한 사연?

장영란, 6일 세살연하 한의사와 화촉

이승환 20주년 기념, 후배들이 뭉쳤다.

- 대중종합경제지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