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서로 배려하는 마음에 이시영과 결별"

2009. 9.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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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연예계 공식 커플인 가수 전진과 탤런트 이시영 커플이 결별했다. 열애 인정 2개월만, 열애한 지는 6개월여 만이다.

전진과 이시영은 올 초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실제 사랑에 빠지게 됐다.

'로맨틱가이' 전진은 여느 연예인처럼 비밀연애를 잘 하지 못하는 스타로도 유명하다. 자신의 사랑을 감추는데 익숙하지 못한 편인 것. 열애 사실이 연예계에 알려졌을 때에도 전진은 공개를 한 후 편하게 이시영과 데이트를 즐기고 싶어했다. 그러나 연예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소속사와 주변 사람들이 공개를 만류했다.

하지만 결국 열애 사실이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당시 중국에 머물던 전진은 노컷뉴스와 국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랑 앞에서 당당하고 싶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금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사람의 드라마같은 러브스토리에 많은 팬들 역시 "예쁜 사랑을 하라"며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두 사람은 이후 강남 등지에서 공개 데이트를 하며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예인이라는 점이 열애의 걸림돌이 됐다. 서로의 일 때문에 만남을 갖지 못하게 되자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

두 사람의 결별기류는 지난 달 초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시영은 지난 8월 26일 SBS '천만번 사랑해' 제작발표회 당시 전진과의 관계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한 관계를 짐작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별설이 퍼질 당시 전진은 "자주 다투기는 하지만 보통 연인들처럼 싸우는 것뿐"이라며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시영이 요즘 잘 나가는 배우이다보니 너무 바쁘다. 열심히 일하는 연인을 응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좋은 만남을 가져오던 두 사람은 지난달 중순께 완전히 결별했다. 최근 노컷뉴스와 만난 전진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의 활동을 응원해주는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며 결별사실을 인정했다.

전진은 아직 신인인 이시영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터라 행여 결별 보도로 활동에 지장을 줄까봐 마지막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적당한 시기에 결별한 사실을 밝히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결별설이 계속 퍼져나가자 전진의 소속사인 오픈월드엔터테인먼는 3일 두 사람의 헤어짐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측은 "미래를 위해서, 또 각자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하여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결별을 선택했다"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났던 만큼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헤어짐을 선택했으니, 앞으로 이어질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진은 이별의 아픔을 딛고 방송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시영 역시 영화 '홍길동' 및 SBS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 촬영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omj@cbs.co.kr 전진-이시영, 열애 인정 두 달만에 결별 전진, 10월 이후로 입대 또 연기 전진, 이시영 피처링한 '바보처럼'으로 후속 활동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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