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내 손톱만 빨리 자라는 이유?

유선영 2009. 8. 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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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29)씨는 가느다란 긴 손가락을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그녀는 "손톱이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빨리 자라 늘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귀찮다"며 "피아노를 치기 때문에 빨리 자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키보드를 자주 두드리거나 피아니스트 등 손에 자극을 많이 주는 직업군의 경우 손톱에 관해 한번쯤은 꼭 들어봤을 이야기가 있다,

손에 자극을 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손톱이 빨리 자란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전문의들은 손가락에 자극을 많이 받을수록 손톱의 뿌리부분에 자극을 줄수록 손톱의 세포분열이 빨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 손가락 자극하면 손톱자라?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손가락에 자극을 많이 받는 직업군의 경우 손톱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손톱은 하루에 0.1mm 정도 자라지만 발톱은 하루에 0.05mm 정도 자라 성장속도가 손톱의 절반 밖에 안 되는 것 또한 손가락이 발가락보다 자극을 많이 받아서라는 것.

손톱이 빠졌을 때는 6개월 정도면 다시 자라 원상회복 되지만 한 번 빠진 발톱이 완전히 다 자라려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오랜 시간이 걸린다.

또한 주로 사용하는 손이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 손톱, 왼손잡이의 경우 왼손 손톱에서 빠른 성장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자극을 많이 받는 손이라는 것에 연관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줄넘기를 하면 무릎과 발목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성장판이 자극돼 키가 크는 것처럼 손톱의 끝을 자극하면 손톱의 뿌리부분에 자극을 받아 손톱이 잘 자란다"고 말했다.

또한 염 교수는 "손가락이 자극을 많이 받을수록 손톱의 세포분열이 빨라져 손톱이 빨리 자란다"고 덧붙였다.

◇ 손톱으로 '영양상태' 확인 가능?대부분의 사람들은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영양과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하지만 신체의 문제와 더불어 손톱의 변화가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지만 손톱만을 가지고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건강한 손톱은 단단하고 투명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표면은 갈라짐이 없고 윤기가 있어야 하며 균일한 분홍색을 띈다.

손톱은 머리카락이나 동물의 뼈처럼 케라틴이라 불리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어 손톱을 튼튼하게 하려면 적정량의 단백질의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 섭취와 더불어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와 같이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비롯해 케라틴 생성에 이로운 비타민 A나 D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는 것은 몸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손이 건조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손을 씻은 후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건조함을 막아주도록 하고 보습을 충분히 해주면 증상의 완화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분당차병원 피부과 윤문수 교수는 "손톱의 모양과 색깔에 따라 건강과 영양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나 손톱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손톱 하나만을 가지고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손톱은 신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적당한 관리가 필수다"라고 덧붙였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메디컬투데이에 있습니다.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유선영 기자 ( barbie718@mdtoday.co.kr) 우리동네 신종플루 거점병원, 거점약국은 어디? 관련기사반디, "손톱 증상에 따라 제품도 달라"'손톱' 색깔 창백하다면 '빈혈' 의심"손톱 손질도 미장원도 잘 안가요"'손톱깎이 세계 1등' 쓰리쎄븐 팔렸다안절부절 '손톱 물어뜯기', 얕보다 큰코 다쳐요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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