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점치는 일은 일기예보 같은 것"

2009. 8.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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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와 운세는 일기예보와 같은 겁니다. 날씨가 흐릴지 맑을지 예보를 통해 미리 조심하듯 큰 흐름을 제시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딱 들어맞을 순 없는 거죠."

지난 17일부터 본지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는 소재학 하원정명리학회장은 운세에 대해 이렇게 정의내렸다. 맹신도 금물이지만 무시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점성술과 운명학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가장 오래된 학문"이라며 "통계와 과학적 근거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음양오행설 등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역술인들은 사람의 운명이 가진 규칙적인 변화를 관찰해 누구에게나 있는 행운의 흐름을 찾는다는 말이다.

그는 "불황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점쳐보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큰 선거를 앞두면 점집이 성황을 이루고 정ㆍ재계 유력인사들일수록 관심을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서거 등 슬픈 소식이 많은 올해 우리나라의 국운에 대해 물었다. "기축년은 10을 뜻합니다. 큰 변화를 의미하죠. 국운이 꿈틀거리는 큰 변화의 시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당시 신문기고를 통해 맞혔다는 그는 '두 정치인에게는 대운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초기 적잖은 시련을 겪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운의 상승기가 올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점쳤다.

[김슬기 기자 / 사진 = 박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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