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中國] 中 증시폭락..거품붕괴 전조?

2009. 8. 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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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긴축의지로 팔자열풍

대출자금등 투자심리 냉각

전문가들 "당분간 관망을"일부선 4000포인트 예상도

〔베이징=최헌규 특파원〕 "상하이종합주가의 연속 하락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불어넣고 있다. 꿋꿋했던 개인들의 투자 스탠스가 틈만 나면 장에서 내빼겠다는 비관적 태도로 돌변했다."

상하이종합지수 3000포인트대가 무너진 17일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인근의 창청(長城)증권 객장. 거래 마감 후 영업장의 한 직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다 금융당국의 부분 긴축 의지로 개인들이 '묻지마 팔자'에 나서면서 폭락세가 연출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는 3000포인트대가 붕괴되면서 단숨에 2870.63포인트로 내려앉았다. 하락폭도 지난 11월 18일 이후 단일 최대치인 5.79%에 달했다.

주가 대폭락으로 이날 상하이 A주 총시가는 직전영업일인 지난 14일에 비해 1조3200억위안이나 증발, 19조7800억위안으로 줄어들었다. A주 계좌가 총 1억3000만개임을 감안하면 계좌당 평균 1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폭락 원인에 대해 부동산 대출 억제 및 통화정책의 '탄력적 미세조정(動態微調)' 등 중앙은행의 부분긴축 움직임에다 국내외 경제회복세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부동산 대출 규제에 따라 신증 신용대출자금은 이미 지난 6월 1조5300억위안에서 지난 7월 3559억위안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시장 유동성이 감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으면서 증시에 정책적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등 일부 경제지표들은 경제회복세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 수출 경기의 바로미터인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대체로 장세를 비관적으로 내다보고 있고, 기관투자가들과 증시 전문가들은 일시적 조정이라며 여전히 A증시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자오(趙)씨는 "A주가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로 단기간에 과도하게 올랐다"며 "부동산이나 증시로 흘러들어가는 투기성 자금을 집중 단속하려는 당국의 의지가 확고해 주가가 계속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택 인터넷 투자자인 차오(曹)씨는 최근 장세가 거품 붕괴의 전조로 보인다며 이쯤에서 보유 주식 전부를 처분하고 당분간 장세를 관망하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들의 이런 비관적 전망과는 달리 투자 기관들과 증시 전문가들은 연내 상하이종합이 3600~4000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며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외국 투자기관들 중에는 3800포인트에서 심지어 4300포인트까지 예측하는 곳도 있다. 모건스탠리 중국 투자은행 관계자는 연내 상하이종합의 고점을 3600~3800포인트로 예측했다.

중국 국내 애널 및 경제학자들도 상하이종합이 연내에 3600~400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법대 경제연구중심의 류지펑(劉紀鵬) 교수는 주가가 연내 4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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