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 ③] '열혈기자' MC 정은아 "20년 전이라면 나도 도전"

장상용 2009. 8. 17.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ES 장상용]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열혈기자'에 도전하겠다."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는 정은아가 '열혈기자'의 MC가 됐다. 도전자들은 정은아 같은 언론계의 대선배가 진행한다는 사실에 한껏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은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자를 이런 방식으로 채용한다는 생각은 못 해봤다. 도전자들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정은아도 '첫 도전'인 만큼 모든 게 흥미롭다고 했다. "첫 녹화부터 잔뜩 긴장했다"는 그는 "첫 탈락자를 가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했고, 너무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도전자들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했다.

언론인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도전했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계기도 됐다. 정은아는 "내가 취업할 당시에는 MBC와 KBS 두 곳밖에 없었다. 원래 신문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방송 쪽으로 간 케이스"라며 "낙방을 거듭하다 KBS에 3번 만에 합격했다. 언론사에 이력서를 낸 것만 20번이 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열혈기자'의 도전자들을 높게 평가한 그는 "우리 때는 좀 어리숙했다. 지금 친구들은 완벽하게 갖추어 놓고 도전한다"면서 "'열혈기자' 도전자들은 정말 용감한 친구들"이라고 평했다.

정은아는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열혈기자'에 도전해보고 싶다. 탈락하더라도 뭔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마지막 발표의 순간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힘들다. 심사위원이 아닌 게 천만 다행"이라며 웃었다.

> > 4편에 계속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 > ESI 시리즈 더 보기 [ESI ①] 케이블채널 QTV '열혈기자' 서바이벌 현장 [ESI ②] 일간스포츠 연예팀 기자 취업 도전기 [ESI ③] '열혈기자' MC 정은아 "20년 전이라면 나도 도전" [ESI ④] '열혈기자' 심사위원, "도전자들이여, 진화하라"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