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새 월화극 ‘전설의 고향’ 포스터 속 오싹한 처녀귀신은 누구?’
‘전설의 고향’ 방송과 함께 포스터 안에 자리잡은 처녀귀신 역을 한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배우는 지난 5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상영된 하이라이트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물 속에서 촬영된 듯한 화면에서 섬뜩한 모습으로 정면을 노려보는 이 배우는 발표회 내내 화제가 됐다. 그녀는 2009년판 ‘전설의 고향’ 포스터에도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수소문 결과 귀신 역의 주인공은 신인배우 이세나였다. 이세나는 단막극 형식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6편인 ‘금서’ 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다. ‘금서’는 금기된 책을 두고 벌어지는 원한과 공포를 다뤘다. 이세나는 이 작품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후 원귀로 돌아오는 해명 역을 맡았다.

이세나는 지난 7월20일 진행된 포스터 촬영을 위해 10시간이 넘는 수중촬영을 감행했다. 특히 특수렌즈를 낀 데다 물 속에서 휘날리는 머리는 촬영에 참여한 스태프들에게도 오싹한 공포를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2009년판 ‘전설의 고향’은 ‘혈귀’ ‘목각귀’ ‘금서’ ‘조용한 마을’ 등 총 10편의 단막극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준비를 마쳤다. 구미호 역을 맡은 전혜빈뿐 아니라 김지석, 정겨운, 이영은, 조윤희, 장희진 등이 출연한다. KBS2 ‘전설의 고향’은 10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