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中國]中성장 핵심 양날개는 부동산·자동차

2009. 7.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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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최헌규 특파원)부동산과 자동차, 양대 산업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지주 산업으로 부상했다.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27일 경제 전문기관의 분석을 인용, 부동산과 자동차 시장이 철강을 비롯해 건자재 가전 방직등 연관산업 분야에 끼치는 연동효과를 고려할때 양대 산업의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공헌도는 30%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상반기 부동산 개발및 주택 판매액이 각각 1조4505억위안, 1조5800억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및 판매 총액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9%, 53% 증가한 것으로 수출외에 경제성장의 양대 날개인 투자와 소비 성장의 주력군으로서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경기 부양에 따른 은행 대출의 증가가 기존주택 가격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했다. 베이징의 요지 아파트 가격은 작년말 대비 40~50% 오른 곳이 수두룩하다.

상하이(上海)와 광저우(廣州) 등의 대도시에도 지역에 따라 이미 지난 2007년 부동산 광품 때의 최고가를 경신한 아파트가 줄을 잇고 있다.

같은 기간 자동차 판매액도 비록 정확한 수치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전체 판매대수가 610만대를 넘어섰음을 감안할때 GDP 성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산업은 부동산 건설 만큼이나 산업 연동효과가 큰 분야로,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자동차 시장 호황은 150개 개별 업종에 걸쳐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가 경기 진작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구매세 인하,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자동차 경기 부양책은 중국 자동차 생산 판매 시장에 예상치 못한 호황을 가져왔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생산 판매 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100만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전체 차량 판매는 작년동기대비 17.7%증가한 61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 전체적으로 사상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경제 전문기관들은 2008년의 경우 자동차 공업의 총 생산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 비중이 10%로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차가 경기 침체기의 소비 지주산업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과 자동차가 비록 중국 경제 성장의 양대 지주산업으로 떠올랐지만 부동산 분야에서는 거품이 우려되고 자동차 산업에서는 생산은 늘었지만 수익이 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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