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경희 스팀청소기,美홈쇼핑 하루 50억 매출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7.07 17:58

수정 2009.07.07 17:58



한경희 스팀청소기가 미국에서 제2의 스팀청소기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슬림앤라이트 스팀청소기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 QVC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2시간 동안 4만여대가 팔렸다”고 7일 밝혔다. 대당 10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하루치 매출만 400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스팀청소기가 날개 돋친 듯 팔렸던 지난 2005년 12월(GS홈쇼핑)의 2만4000대보다 두 배가량 많은 판매량이다.

한경희생활과학 측은 “바닥 청소뿐만 아니라 카페트, 쇼파 살균용으로 미국인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슬림앤라이트 이외에도 미국 시장에서 8종의 스팀청소기를 판매하고 있다.
100∼500달러대인 비셀, 월풀(미국), 유레카(스웨덴), 카쳐(독일)제품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여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


나종호 부사장은 “올해 미국시장에서 100만대 돌파, 매출 5000만달러가 목표”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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