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걸 현아' 포미닛 vs '소시 소연' 티아라 '걸그룹 대리전 후끈'

입력 2009. 7. 7. 11:06 수정 2009. 7. 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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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화제의 신예 걸그룹들이 국내 양대 걸그룹 계보를 이으며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가요계 '핫이슈'로 떠오른 포미닛과 데뷔를 앞두고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티아라가 멤버들의 이색 경력으로 대중들 눈길 사로잡기에 성공한 것. 포미닛과 티아라 멤버가 국내 양대 걸그룹인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전 멤버였다는 점에 양팀 팬들의 대리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데뷔곡 '핫이슈'로 소녀시대 2NE1과 함께 국내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는 포미닛의 현아는 이미 알려진대로 원더걸스 원년 멤버다. 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 '야생마현아'라는 애칭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와 강렬한 허스키 보이스로 원더걸스 열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현아는 건강상의 문제로 2007년 팀을 떠났다. 자신을 괴롭히던 만성장염을 이겨내지 못한 것. 특히 현아는 원더걸스의 출세곡인 '텔미'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친 상태에서 팀을 떠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런 현아는 소속사를 옮기고 2년동안 연습에 매진하며 컴백을 준비했다. 결국 현아는 최근 포미닛의 멤버로 나서 원더걸스 시절 못지 않는 노래와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미닛 데뷔 전부터 현아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됐을 정도로 그 인기는 원더걸스 당시 못지 않다.

6인조 여성그룹 티아라의 멤버 소연이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 연습생 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티아라 스모키룩 등 프로필이 모두 공개된 후 인터넷상에는 소연이 소녀시대 연습생 시절 찍었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연은 과거 소녀시대 연습생으로 쇼케이스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소녀시대에서 완전히 벗어나 티아라로 새출발을 준비 중이다.

사진 속에서 소연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풋풋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에는 소연 외에도 과거 소녀시대의 연습생이었던 서주현, 스텔라, 장하진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소연은 지난 7월 5일 서울 강남의 연습실에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소녀시대로 데뷔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영원히 말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소녀시대 팬들을 중심으로 공개됐던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밝혀진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소연은 이어 "소녀시대 멤버들과 4개월여간 합숙하며 데뷔를 준비했다. 내가 마지막으로 합류했는데 데뷔 한 달 전 탈퇴했다"며 "소녀시대 멤버들과는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다. 소녀시대가 잘 돼 너무 기쁘다. 난 티아라 멤버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녀시대와 경쟁도 하게 될텐데 선의의 경쟁을 멋지게 펼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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