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제 석권 빅앤트에 '러브콜' 폭주
각국 광고주 "우리 제품 광고해 달라" 이메일 홍수(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기발한 반전 포스터로 세계 주요 광고제를 휩쓴 빅앤트 인터내셔널에 각국의 업계와 구직자들의 `구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빅앤트와 국내 광고업계에 따르면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의 옥외부문에서 그랑프리를 받는 등 주요 광고제의 상을 받은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각국에서 `우리 제품 광고를 좀 해달라'는 광고주들의 이메일이 쏟아지고 있다고.
특히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은 반전을 테마로 한 빅앤트의 수상작이 워낙 기발해 자사 제품의 홍보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적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
광고주의 `러브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각국의 젊은 예비 광고인들도 `나를 좀 써달라'며 구직을 의뢰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빅앤트가 한국을 포함한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 다국적으로 구성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 구직 의뢰는 한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다고 한다.
수상의 주역인 빅앤트의 박서원 대표와 수석아트디렉터 이제석씨는 이메일을 검토할 시간도 없이 최근 또 다른 프로젝트를 맡아 철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3대 광고제를 포함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2개의 상을 휩쓴 빅앤트의 `뿌린 대로 거두리라(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작품은 아직 런던광고제 등 두 군데 출품을 앞두고 있다. `메이저급' 광고제는 아니지만 추가 수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빅앤트는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에도 이 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hopema@yna.co.kr < 긴급속보 SMS 신청 >< 포토 매거진 >< M-SPORTS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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