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귀도 성형했나?

2009. 6. 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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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부작용으로 늘 구설수에 오르는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이 이번엔 귀 성형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한 파파라치의 사진에 찍힌 그의 귀 모양이 눈에 띄게 달라져 있기 때문. 크기도 작을 뿐더러 모양도 상당 부분 일그러져 있어 귀도 성형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마이클 잭슨이 코 성형 부작용을 복원하기 위해 귀 연골을 여러 번 잘라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통 콧대와 코끝을 세우는 데는 실리콘이 사용되지만 간혹 코끝 모양이 변형되고 코끝 연골이 눌려 주저앉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실제로 마이클잭슨이 한참 코 성형 부작용에 시달렸던 시절 사진을 보면 콧대는 높은데 코끝이 무너지고 짧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망가진 코끝을 자연스럽게 되살리고 싶을 때는 자가연골을 이용한다. 자가연골은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질에 의한 면역반응이 없어 안전하다. 주로 사용하는 연골은 귀연골, 코 안쪽의 비중격연골, 갈비뼈에 붙은 늑연골이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귀 연골이다. 귀 연골은 부드럽고 모양이 곡선이라 자연스럽게 코끝 모양을 살릴 수 있다. 마이클 잭슨 역시 귀 연골을 잘라 코끝 모양을 복원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하지만 마이클 잭슨의 경우 코 성형의 부작용이 너무 심해 한 차례 복원수술로는 충분치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여러 차례 귀 연골을 잘라내는 과정에서 코 모양은 바로잡혔지만 귀는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다녀야 할 만큼 변형이 심해졌다. 혹 떼려다 붙인 격이 된 것. 우동훈 성형외과 전문의는 "마이클 잭슨은 과도하게 귀 연골을 채취해 반복 시술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이클잭슨처럼 반복적인 성형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애초부터 신중하게 코 성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지현 기자( prodigy@heraldm.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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