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홍진호, "2승, 3승은 더 쉽게 하겠다"

Fomos 2009. 6.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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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이정한 기자]큰 실수 없이 승리해서 기쁘다.20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4주차 1경기에서 '폭풍 저그' 홍진호(공군)가 김택용(SK텔레콤)을 제압하고 입대 후 첫 승에 성공했다.다음은 홍진호와의 일문일답

- 입대 후 첫 승 소감▲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까지 오래된 줄 몰랐는데 735일만의 승리라고 하더라. 지금이 시즌 여섯 번째 출전인데 매번 출전할 때마다 연습을 많이 해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상대가 최근 잘하고 있는 김택용 선수라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1승을 하게 돼서 더 기쁜 것 같다.- 전략적인 운영이 돋보였는데▲ 빌드가 전략적이어서 프로브를 빨리 잡아야 하는데 택용이가 프로브 컨트롤을 잘해서 걱정이었다. 다행히도 뜻대로 잘 된 것 같다.- 오늘 전략은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지▲ 지금껏 빌드를 전략적으로 한 적이 별로 없었다. 공군 입대 이후 운영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맵이 저그에게 좋지도 않고 상대가 상대인지라서 주변에서 다른 전략을 사용해보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다. 감독님 그리고 팀원들과 대화를 나눈 끝에 러커 드롭에 관한 얘기가 나왔고 전략으로 만들어보니 좋더라. 이주영 선임이 빌드를 잘 만드는데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 승리하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동안 경기를 너무 안 나오다 보니까 긴장을 하는 것이 생겼다. 내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지기도 했는데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지금도 완벽히 좋아진 것은 아니다. 오늘도 긴장해서 실수를 할까봐 걱정했는데 큰 실수 없이 이겨서 너무 기뻤다. 상대의 GG가 나올 시점의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 임요환과의 경기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요환이형과 만나서 경기를 한번 하고 싶다. 이번에 같이 경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못했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전에는 항상 경기 준비하면서 이기면 할 말을 생각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 많이 지다 보니까 그런 것에 대한 생각을 못했다. 1승을 너무 늦게 해서 죄송하고 그동안 1승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준 팀원들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 1승을 포석으로 2승, 3승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leoleo@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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