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힘들 때 노홍철 선배가 응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여자 노홍철'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나영(25)이 "실제로 노홍철 선배한테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방송하면서 너무 힘든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마땅히 고민을 상담할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무작정 노홍철 선배한테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상담자 역할을 해줘 정말 고마웠다"며 웃었다.
"지난해 여름인가? 노홍철 선배가 누룽지 정식을 사주면서 제 고민을 들어줬어요. 그리고 쉴 새 없이 자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응원을 해줬어요. 저랑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에 대해서 성심껏 얘기해주셨는데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다시 원기회복했어요."
노홍철과 마찬가지로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 부상한 김나영은 그러나 그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는 등 상처도 많이 받았다.
"제가 원래 낙천적이긴 한데 낯가림이 심하기도 해요. 그런데 무대 위에서는 이상하게 이것저것 눈치 보는 것 없이 힘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방송을 즐겁게 했는데, 한때는 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굳어지는 것이 아닌가 고민이 되기도 했어요."
그는 "내가 어디 가면 '모델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방송에서는 늘 못생기고 푼수 같은 캐릭터로 이미지가 고정돼 속상할 때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노홍철 선배와 상담하고 나서는 그러한 고민에서 벗어났다. 이제는 그런 식으로라도 남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그게 내 행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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