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3재 봉화산 정토원서 열려

2009. 6. 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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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부인 권양숙씨 입원으로 참석 못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중 세번째 재인 3재가 12일 오전 10시 고인의 유골과 위패가 모셔진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서 열렸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3재에는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 등 유족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참여정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나, 지난 8일 양산 부산대병원에 입원한 부인 권양숙씨는 참석하지 못했다. 양산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권 여사께서 3재에 참석하기 위해 퇴원이나 외출을 하려 했으나, 담당 주치의가 안정을 취해야 한다며 말렸다"며 "다음주 중반께 건강상태를 보고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재의 설법을 맡은 혜총 조계종 포교원장은 "개인적으로 고인과 생전에 많은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고인이 생전에 세웠던 뜻과 마음가짐을 우리 모두 본받고 함께 실천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참여정부 인사들은 49재, 유골 안장, 아주 작은 비석 건립 등 남은 장례 절차를 원활히 마무리하기 위해 이병완 전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봉하 전례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김해시는 국민장 기간에 중단했던 노 전 대통령 생가 복원공사를 애초 계획대로 오는 8월9일 완공하기로 하고 다시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은 "고인의 유골을 안치할 장지 문제는 2~3곳의 후보지를 두고 계속 협의 중"이라며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느라고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해 양산/최상원 김광수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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