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딸 '별이' 전민서 연기자, 제작진 귀여움 한 몸에 받아

2009. 6.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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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깜직한 아역으로 등장하는 별이, 전민서 양. 채림 엄마와 승현 엄기준, 호남 김승수의 귀여움을 독차지 할 뿐 아니라 전 제작진의 피곤함을 싹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별이는 이미 영화 [과속 스캔들]에서 왕석현의 유치원 그녀로 유명세를 탔고 이후에는 [종합병원2]에서도 깜짝 출연하면서 나름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아역 전지현'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을 정도다.

최고참 강부자 선생까지도 대본 리딩 할때 또박 또박 읽어내는 전민서의 또렷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연출자인 김남원, 손형석 PD들도 민서만 등장하면 얼굴이 밝아질 정도다.

극중 모녀지간으로 등장하는 별이와 채림. 극 초반에는 미혼모라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별이를 나이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으로 여기고 살았지만 결국 지금은 더 이상 숨기는 것이 싫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커밍아웃' 한 상태.

별이는 사실상 호남과의 사이에서 난 아이지만 강주는 자신을 끔찍이 사랑하는 승현을 위해 비밀에 묻어둔다. 조만간 별이의 출생 과거의 진실이 밝혀지면 강주와 승현 호남 그리고 미라(김정화)까지 더할 수 없는 4각 관계의 회오리가 밀려올 예정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별이는 극적 긴장관계의 가장 중요한 지점에 놓여있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시청자들도 가슴 졸이며 별이가 처한 상황에 안타까워 하지만 무엇보다 이강주 역의 채림은 이렇게 귀여운 전민서가 끔찍이도 사랑스러운 모양이다. 장난감도 사주고 모기물리지 말라고 모기약도 챙겨줄 정도다.

촬영 때는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도 별이를 대기실까지 데리고 가 끔찍이 챙긴다. 별이도 이런 채림에게 세트장 매점에서 과자를 사다 진짜 엄마와 딸처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별이는 현재 채림을 과거에 사랑했던 호남과 현재 사랑하는 승현중 누구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까? 그리고 누구와 극중 엄마 채림이 결혼하길 바랄까?

별이는 "승현!"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승현과의 촬영이 많아서 더 친해진 것이 결정적 이유라면 이유라고.

별이의 어머니는 "아무래도 별이 또래의 아이를 키우시는 엄마들이 예뻐해 주시는 반응이 크다"고 귀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은영 기자 helloe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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