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두달전 가족들과 재이별"
록가수 전인권씨가 얼마전 전 처와 재결합을 한 뒤 최근 또 다시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마약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지난해 9월 만기 출소했던 전인권씨는 2002년 이혼 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0월 전처와 재결합해 평온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전씨는 재결합 5개월만인 지난 3월쯤 가족들과는 사실상 전화연락마저 끊긴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전씨는 20일 인터뷰에서 '요즘 가족과는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에 "두달전에 가족들과 헤어졌다. (아내가)애들을 데리고 나가버렸다"며 결별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향닷컴 이다일기자〉그동안 가족 얘기에 대해서는 언론 인터뷰를 극히 꺼려왔던 전씨는 이날 "가족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딸과 (핸드폰)문자로만 서로 대화를 하고 있으며 어디에 사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말해 사실을 뒷받침했다. 그는 이어 "용서하고 싶지만 괘씸해서 (아내를)용서할 수가 없다"며 불편한 심경도 함께 털어놨다.
한편 전씨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홍익대 부근 브이홀에서 가수 인생 30년을 기념한 '안녕하세요 전인권'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전인권씨와 일문일답
- 가족관계가 베일에 쌓여있는데 공개 안하는 이유가 있었나=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얘기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헤어져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언제 헤어졌나= 2002년 이혼했었고, (지난해 10월)재결합 후 합치지 않아 아직 서류상 이혼은 아니다. 최근 다시 들어와 살기를 바랐지만 (아내가)애들을 데리고 나가버렸다.
- 출소 후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왜 헤어졌나= 난 가정적으로 생활해 왔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술먹고 들어와도 모른척하더라. 인간미가 없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이혼을 당했다.
- 헤어진 후 가족과는 연락하나= 안만나지 두 달 됐다. 애들이 보고 싶지만 현재 (딸과)문자로만 서로 대화를 하고 있어 어디에 사는지 어떤일을 하는지도 잘 모른다.
- 현재 심경은= 괘씸하다. 물론 용서는 해야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용서가 안된다.< 경향닷컴 서상준기자 ssjun@khan.co.kr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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