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택, 찬란한 유산 VS 외인구단 겹치기출연 불가피한 이유

2009. 5. 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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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연기파 중견 배우들의 겹치기 출연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가운데 이승기 한효주 배수빈 문채원 주연의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윤태영 김민정 주연의 MBC 주말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서 동시에 활약중인 배우 전인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전인택은 '찬란한 유산'에서 주인공 고은성(한효주 분)의 아버지 고평중 역을 맡았다. 극중 전인택은 사업 실패 후 우연치 않은 사고로 사망 상태가 됐지만 가족을 위해 노숙자의 길을 택한 상황.

자기 앞에서만 인자한 어머니인 척 했던 두얼굴의 아내 백성희(김미숙 분)의 계략으로 인해 두 자녀 은성-은우와 연락이 두절됨은 물론 주민등록이 말소된 채 두문불출하게 됐다. 17일 방송분에서 준세(배수빈 분)의 도움으로 건설 현장에 취업을 하게 됐지만 은성을 찾기란 아직까지 요원하기만 하다.

하지만 향후 평중은 성희와 은성 앞에 다시 등장해 악녀 성희의 비밀을 폭로하고 은성에게 행복의 문을 열어줄 강력한 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인택은 '2009 외인구단'에서 외인구단 감독 손인택 역으로 출연중이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2009 외인구단'이 오후 10시대 주말극으로 편성돼 현재 촬영중인 '찬란한 유산'과의 겹치기 출연이 불가피해진 것.

극중 손인택은 오혜성(까치, 윤태영 분)를 천재 투수로 발굴하는 결정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비중높은 조연이다. '2009 외인구단' 첫회 방송 말미 마동탁(박성민 분)과 회심의 대결을 펼치던 어린 혜성을 멀리서 지켜보다 그에게 명함을 건네는 짧은 장면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전인택은 17일 방송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혜성은 폭력배와의 사투 끝에 망가진 어깨로 마운드에 올라 팀에 퍼펙트 승리를 안겨줌은 물론 마동탁과의 회심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결국 부상이 악화돼 프로구단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이날 방송 말미 전파를 탄 예고편에서 손감독은 혜성에게 외인구단에 들어올 것을 제안함에 따라 전인택은 '찬란한 유산'에서와 마찬가지로 향후 본격적인 '2009 외인구단' 극 전개에 있어 적잖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착한드라마를 표방한 '찬란한 유산'은 현재 20%를 상회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또 본격 야구드라마 '2009 외인구단'은 10% 남짓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니아층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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