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지성, "프리미어리그 우승 자랑스러워..이제는 챔스다!"

2009. 5. 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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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맨유특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맨유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개최된 3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과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자력 우승을 확정지었다.

'산소탱크' 박지성 역시 맨유의 리그 우승의 중심에 있었다. 이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22분 테베스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고,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맨유 홈페이지 (http://ManUtd.kr)에 의하면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올드 트라포드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승리의 기쁨을 나타낸 한편, "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박지성과 가진 인터뷰 내용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특별한 경기였던 것 같은데, 소감은?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그 만큼의 결과를 얻어 기쁘다. 특히 홈인 올드 트라포드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오늘 우승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다. 물론 팀의 입장에서도 리그 3연패이고, 리버풀과 통산 우승 동률인 18회 우승이다. 클럽 역사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자부심이 들 것 같다.

선수로서 한 팀에 있으면서 그 클럽이 내가 있는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분명 기쁜 일이고, 개인적으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그 전 시즌의 우승과는 다른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올 시즌에 대해 만족하나?

맨유에서 보낸 시즌 중 가장 좋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에 따른 좋은 결과까지 있어 기쁘다.

-오늘 우승 후 세레모니를 하는데, 많은 동료들이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 경기장을 찾으신 부모님께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었는데.

그냥 혼자 나갔다.(웃음)

-에브라나 테베스가 자녀들과 함께 세레모니를 했는데, 부럽지 않던가?

혼자 나선 선수도 많았다. 자녀를 만들어 우승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웃음).

-올 시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해 준 이들이 있을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을 해 주는 스탭들이 너무나 많다. 선수뿐만 아니라 그런 분들 모두가 팀의 우승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보면,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대비하는 리허설을 한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 경기를 통해 바르셀로나전에 대한 자신감이나, 일종의 예감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특별히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는 전혀 다른 팀이다.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남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 후 락커룸의 분위기는 어땠나? 이번에도 테베스, 에브라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나?

함께 노래도 부르고 세레모니도 펼치는 등 좋았다. 테베스, 에브라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맨체스터(영국)= 맨유닷컴 김동환(mukorea@manut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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