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원대 4대보험 통합징수 프로젝트 뜬다

2009. 5. 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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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BIZ+ 성현희기자]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법이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징수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조만간 수면 위로 떠오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부문 단일 업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총 75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계의 수주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통합징수 업무 수행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통합징수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선행사업으로 이달 중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정보화전략계획(BPR/IS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6월초에 사업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이 사업을 위한 추진단을 이미 구성했다.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법은 2011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국민연금공단), 고용보험(근로복지공단), 산업재해보상보험(근로복지공단) 등 4대 사회보험의 보험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고지서 한 장에 통합해 보험료를 징수하는 게 골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지서 발송부터 수납, 체납처리 등 징수 업무 전체를 맡게 된다. 아직 노동부 사안인 고용보험과 산업재해보상보험의 경우 국회에서 심의 중이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곧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장석원 실장(CIO)은 "각 공단에 있는 징수 업무를 단순히 연계해 처리하는 수준이 아니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징수 시스템을 새로이 재구축하면서 각 공단의 징수 시스템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법이 시행되는 2011년 1월 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통합징수정보시스템을 비롯한 통합자격연계관리시스템, 정보연계시스템, 민원시스템 등 징수와 관련된 업무지원 시스템도 새로 구축해야 한다. 앞으로 1년 6개월안에 모든 작업을 마쳐야 하는 만큼 빠듯한 일정 속에서 관련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BPR/ISP 프로젝트를 8월까지 마무리 짓고, 9월부터 10개월간의 일정으로 징수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후 나머지 기간동안 시스템 보완 작업과 테스트 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병훈 부장은 "징수라는 단일 업무를 통합한다고 해서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이 간단한 것이 아니다"면서 "보험료 징수 업무에는 체납관리과 과오납처리 등 상당히 복잡한 프로세스들이 있고, 각 보험료별로 정책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IT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원하십니까? 엔터프라이즈IT의 핫 이슈가 궁금하십니까.CIO BIZ+(www.ciobiz.co.kr)에 해답이 있습니다'No.1 IT 포털 ETNEWS'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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