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배우 남편 이영범 일없을 때 힘들었다" 고백

2009. 5. 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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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차연 기자]방송인 노유정이 남편인 배우 이영범이 일을 쉴 때 심적·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노유정은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2002년도부터 이영범이 5~6년 쉴 때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의 상황과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노유정은 "그 당시 융자받아 겨우 집을 장만했었던 상황에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영범이 그전까지 너무 일이 많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쉬기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노유정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빛 좋은 개살구'같은 부분이 있다"며 한번 쉬기 시작한 뒤 5~6년 계속 일이 없어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다 "몇 살까지 놀고 싶냐"고 물었고 "오십까지"라는 대답을 듣고 한숨도 많이 쉬었다고 발언해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노유정은 배우 이영범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작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못난 남편 만나 고생해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와 감동받았다며 '철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방송 마지막에 노유정은 "형편도 형편이지만 요새 많이 가정적이 돼 고맙다"며 이영범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노유정은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만 아는 힘든 시기를 견뎌오며 아내인 내가 더 힘이 돼줘야 되는데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부부가 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MC 지석진과 최원정은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애써 웃음을 지으며 남편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노유정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더했다.

차연 sunshin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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