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데뷔 15주년 맞아 9집 발매하고 활동 재개

[마이데일리 = 박영웅 기자] 그룹 룰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9집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1990년대 최고의 댄스그룹 중 하나였던 룰라는 이상민, 고영욱, 김지현, 채리나, 신정환 등 그동안 각자의 길을 갔던 멤버들이 재결합해 오는 6월 9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미 2년 전부터 모여서 음반 작업을 시작, 16곡을 녹음하였고 추가로 2곡의 곡을 받아 녹음할 계획이다.

또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후배들이 룰라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서 부른 음반과 9집의 CD를 포함한 2만 세트가 한정 판매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예전의 뮤직비디오 영상과 음반 구매자의 이름이 적힌 친필 사인 또한 수록될 예정이다.

룰라의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각자의 생활을 뒤로 하고 10년만에 뭉친 음반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15년이 넘도록 우정을 이어온 멤버들의 음악적 호흡과 색다른 감각에 팬들 사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90년대 '날개 잃은 천사'의 빅히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그룹 룰라는 5년동안 7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민그룹에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2집 이후에 멤버들의 각종 루머와 표절 시비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고, 결국 고영욱의 군 입대와 함께 8집을 마지막 앨범으로 해체됐다.

[9집을 발표하는 그룹 룰라의 고영욱(왼쪽)과 이상민. 사진제공 = 레인보우 글로벌]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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