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7억원대 마이바흐 "오 마이 카!"

입력 2009. 5. 11. 09:36 수정 2009. 5.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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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애마

상반기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이민호가 '벤츠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GM코리아 캐딜락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톱스타 이민호의 위치와 벤츠의 상징성이 결합돼 이민호의 사생활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과 동경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그들이 가진 가장 값비싸고 두드러진 액세서리 중 하나인 자동차는 항상 주목의 대상이다. 과연 어떤 스타가 무슨 차를 타고 있을까?

권상우 등 수억원대 명차 구입

#한류 스타는 차도 다르다?

원조 한류 스타인 배용준의 차는 익히 알려진 대로 마이바흐다. 가격만 6,7억원을 호가한다. 삼성 이건희 전(前) 회장의 차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연간 판매 댓수가 10대 안팎이다. 서울 어딘가를 지나다가 마이바흐를 본다면 배용준 소유의 차량일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배용준에 버금가는 한류 스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우 권상우의 차는 벤틀리 아나지다. 마이바흐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이 차의 가격은 5억원이 넘는다. 권상우는 지난해말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현장 공개에 이 차를 타고 와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 권상우와 절친한 사이인 배우 송승헌 역시 벤틀리를 탄다. 송승헌이 고른 모델은 컨티넨탈GT. 3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이다. 이 외에 소지섭과 김승우가 각각 재규어와 마세라티의 모델을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몸이 재산인 연예인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도 안전성이 높은 차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외제차를 리스해 타기도 한다. 톱스타 중에는 차를 여러 대 보유한 이들도 많아 딱 꼬집어 한 브랜드를 탄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귀띔했다.

유재석은 그랜저·남희석은 체어맨

#우리는 실속파, 국산차를 타자!

국산 차량의 품질과 디자인이 개선되고 위상도 높아지면서 국산차를 선택하는 연예인들도 부쩍 늘었다. 개그맨 유재석은 '국민 MC'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산 브랜드인 현대의 그랜저TG를 '애마'로 삼고 있다. 또 다른 톱MC인 남희석은 체어맨H를 몬다. 남희석은 "성능도 뛰어나고 잔고장이 없어 좋다"고 국산차 찬양론을 폈다.

국산 차량 중 새로 출시된 '1호차'를 받아 이용하는 연예인도 있다. 배우 정진영은 지난 2006년 SUV 차량 베라크루즈 1호를 받은 후 아직까지 애용하고 있다. 이종 격투기 선수 추성훈은 신형 로체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후 로체를 구입했다. 그 동안 벤츠를 탔던 추성훈은 국내 스케줄을 소화할 때 로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배우 김명민과 손현주가 뉴쏘렌토와 구형 로체 1호를 받았다.

또 다른 연예 관계자는 "국산차는 유지비가 적게 들어 경제적이다. 연예인은 외제차를 선호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서 이미지 고양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최강희 등 경차 마니아

#개성이 우선!

브랜드, 가격, 안전성 등을 떠나 개성 있는 차량을 선택하는 연예인도 있다. 이들은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기 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자동차를 고른다.

'톱 중의 톱'으로 손꼽히는 가수 이효리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일본차를 좋아한다. 직사각형 모양의 닛산 큐브를 구입한 데 닛산 휘가로까지 섭렵했다. 현재는 단종된 희귀 모델이다. 국내 가격이 비싸지는 않지만 희소성이 있어 눈길을 끄는 모델이다.

배우 최강희와 개그맨 노홍철은 경차 사랑으로 유명하다. 평소 '4차원 연예인'으로 알려진 최강희는 마티즈를 애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노홍철은 마티즈 차량에 자신의 얼굴과 호피 무늬를 래핑해 직접 몰고 다닌다. 그룹 DJ DOC의 정재용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들이 돈이 없어 경차를 타는 것이 아니다"고 응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 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i30를 운전하는 오너 드라이버로 알려져 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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