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게임 차기작 개발한창..수익확대"

김성호 MTN 기자 입력 2009. 4. 16. 13:57 수정 2009. 4.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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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MTN 기자][[MTN 김성호의 파워스몰캡]][프롤로그]30대 CEO가 이끄는 젊은 기업 이스트소프트. 16년간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해오다 이제는 온라인게임시장에 진출해 제2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혁신적 소프트웨어 기술로 변환시켜오면서 수많은 유저를 확보해 온 이스트소프트. 후발주자로 참여한 보안시장에서 1년 만에 16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50여 개 넘는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사업으로 빠르게 정착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번 주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은 '혁신 기업' 이스트소프트에 대해 알아본다.

[앵커]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오늘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안녕하십니까.[앵커]앞서 소개에서 보면 16년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다고 하는데, 회사 이름만보면 다소 생소하거든요, 이스트소프트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네. 컴퓨터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압축파일이라고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파일 용량이 크거나 파일이 여러 개일 경우 이것을 하나의 파일로 압축해 담아서 저장하는 것을 말하죠. 이스트소프트는 바로 이러한 압축파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삽니다. 1993년 설립된 회사인데요, 16년간 소프트웨어만을 개발해 왔죠. 현재까지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30여 개 이상됩니다.

이스트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우선 PC사용자들이 인터넷 환경에서 컴퓨터를 보다 쉽고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사업'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압축파일 소프트웨어와 PC보안관련 소프트웨어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또,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사업', 그리고 첨단 컴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게임 소프트웨어 사업' 등이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국내에서 2500만 명의 개인사용자와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적극적인 해외진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앵커]보안시장에도 진출해 있다고 했는데, 보안시장에는 언제부터 진출한 건가요?[기자]보안시장에는 뒤늦게 참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데요,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은 올 3월말 기준으로 사용자가 1679만 명에 달하고 있는데,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수에서 안철수연구소의 V3를 능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기를 누릴 만한 이유가 있나요?[기자]한마디로 제품의 질과 마케팅의 성공적 결합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보통 백신 소프트웨어 하나 구입하려면 돈이 적지 않게 들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P2P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다운로드를 받기도 하고 그런데. 이스트소프트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습니다.

보안시장에 워낙 쟁쟁한 업체들이 있다 보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선 많이 사람들이 사용해 봐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무료로 제품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는데요.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알약'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스파이웨어에는 국내 엔진을 적용하고,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바이러스 검사를 위해서는 성능이 좋은 외산 엔진을 탑재하는 듀얼 시스템을 도입해 탐지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사전 방역 기능인 휴리스틱 탐지 기능과 게임 최적화 기능 등은 '알약'만의 고유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제품의 우수성은 뛰어난데, 문제는 이를 사용자에게 어떻게 알리냐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무료제공이었습니다. 백신 소프트웨어 하나 구입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저희는 이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거죠.//

[앵커]무료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 수익은 어떻게 내나요.[기자]이스트소프트는 개인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돈을 받지 않는 대신에 기업 또는 공공기관에 알집, 알약, 알씨, 알FTP 등 제품을 유로로 판매합니다. 또, 알톨즈 제품의 경우 제품 안에 배너광고를 넣어 광고수익을 일으키고, 사진인화, 벨소리, 검색 등 서비스 제휴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죠.

뿐만 아니라 게임사업에서도 수익이 나는데요,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캐쉬아이템을 판매하고 있고, PC방 가맹점 수익, 또 해외 퍼블리셔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 CG ◀◀◀//이스트소프트의 작년 매출액은 254억3300만원에 달했고요, 영업이익은 107억3400만원, 당기순이익은 82억원이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교해 2배 가량 신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앵커]소트프웨어을 개발하는 업체다보니 신제품 개발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이 있나요?

[기자]현재 주력 제품의 업그레이드에서부터 현재 서비스되는 게임의 차기작까지 다양하게 준비 중입니다. 김장중 대표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김장중 대표//기존 알툴즈 제품의 경우 메이저 버전 업그레이드 개발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신규 고객 창출 및 기존 고객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구매전환에 따른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은 2.0 출시와 CC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어 역시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알툴바의 제휴사업 확대를 꾀하는 한편 비즈하드는 기업을 위한 업무통합관리 시스템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온라인 게임 '카니발온라인' 차기작 개발이 현재 개발 중인데, 201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이스트소프트의 타법인 출자내역을 보면 투자가 너무 인색한 것 아니냐 싶을 정도로 깨끗한데, 새로운 시장에 대한 진출이나 사업확장 계획은 없나요?

[기자]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8월 알약사업 강화 차원에서 보안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시큐리티인사이트를 인수했고, 비전파워에 대한 전략적 출자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가 타 법인 투자에 인색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투자에 신중하다는 것인데요. 물론 자사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지 인수할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사업관련 의사결정에 있어서 '소프트 개발기술력' 이라는 자사의 핵심역량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지켜간다는 입장인데요,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시장의 니즈가 있고 자사의 기술력을 이용해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끝으로 이스트소프트의 올해 계획은 어떤가요.[기자]이스트소프트의 올해 계획은 수익모델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 강화입니다. 일반 소프트웨어에서부터 백신, 게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많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는데요, 올해는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동시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김장중 대표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스트소프트의 각 사업부문은 수익모델 확대 및 해외시장 공략 강화라는 성장전략을 가지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 중입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사업은 알툴즈 주요 제품의 신규버전 출시 및 알약, 알툴바를 통한 수익모델의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사업은 보안파일 서버개발, 게임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게임 개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 연구개발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영업망 구축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은 알툴즈 및 스토리지소프트웨어의 진출을 위한 모든 현지화 작업을 마쳤으며, 이후 일본 외에도 초고속망 보급률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앵커]네. 오늘은 개발과 혁신으로 대변되는 이스트소프트웨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성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감사합니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김성호MTN 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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