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재중 "세월 뛰어넘은 끈끈한 가족입니다"

2009. 4.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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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눈빛 주고 받으며 촬영… 이름은 '김재중' 사용

20년 만의 가족사진이다.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친어머니 오세영씨와 다정한 눈빛을 주고 받는다. 영웅재중은 다정하게 오씨의 어깨에 팔을 두르기도 했다.

영웅재중과 네 살 때 헤어진 오씨와 지난 1월 경기도 분당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오씨의 블로그에 올라 있는 이 사진들에서 세월을 뛰어넘는, 핏줄의 끈끈함이 느껴진다.

영웅재중과 누나 동생들도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오세영씨는 "바쁜 일정일텐데 재준이가 와 줬다. 일부러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본뜬 포즈를 취하며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어줬다"며 행복해했다.

영웅재중과 오씨가 단둘이 촬영한 사진에서는 밝게 웃는 두 사람의 표정이 주변을 환하게 만든다. 이밖에도 공연장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두 사람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영웅재중은 2006년 당시 소속사를 통해 태어날 때의 이름인 '한재준'이 아닌, 길러준 부모에게 받은 '김재중'으로 남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꾸준히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아들이었다.

오씨 역시 아들을 다시 만난 힘으로 2004년 검정고시를 치른 뒤 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경영대 교수에까지 임용되는 훈훈한 휴먼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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