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테이, 불륜새댁 지수원, 개그콘서트 손화령..

이민정 2009. 2. 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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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SBS TV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가수 테이(26)가 나온다. 드라마 첫 출연이다. 연기도 거의 처음이다. 사랑으로 받은 많은 상처들을 손화령(27)에게 치유받는 '데니 홍' 역이다.

테이는 25일 "재미교포로 나오지만 영어로 말하는 장면은 별로 없다. 한국어만 유창하다"며 웃었다. "가수 활동할 때는 혼자였는데 드라마는 주위에 같이 연기하는 선배들이 많아 아군이 많아진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으며 일을 하고 있다"면서 "드라마에 집중하기 위해서 가수활동은 올 스톱했다. 드라마에 올인한다"고 밝혔다.

지수원(40)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5월 결혼 이후 첫 작품인 이 드라마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불륜 등 갈등이 많은 부부를 연기한다. "미혼일 때와 결혼해서 남편과 한 집에 살면서 느끼는 것들이 다르다. 내가 결혼을 했기 때문에 이 드라마가 말하는 부부간의 문제에 더욱더 공감할 수 있고,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넷째딸 손화령은 내로라 하는 덩치 큰 여배우들을 드라마 오디션에서 물리쳤다. 극중 캐릭터가 강하고 코믹하다 보니 개그우먼들도 오디션에 참가했다. 오디션장은 마치 '개그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언니들이 다 예뻐서 콤플렉스를 가질 법 하지만 봉선(극중 배역)은 정신이 건강한 여자, 웃음도 많고 밝고 털털한 여자다. 나에게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 달 내내 오디션 보면서 나 좀 뽑아달라고 강하게 어필했다"고 털어놓았다.

지수원, 유호정(40), 한고은(34), 손화령의 좌충우돌 사랑찾기를 그리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3월7일 첫 방송된다. 이성민(41) 윤다훈(45) 박광현(32) 테이가 딸 넷의 남자로 나온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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