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이재우, "윤서를 위해 더욱 열심히"

2009. 2.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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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호놀룰루, 박현철 기자]"이름을 그렇게 지으면 가족들에게 다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재우(29. 두산 베어스)가 식구가 늘어난 데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17일(한국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센트럴 오아후 리지널 파크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의 첫 훈련을 치른 이재우는 "감이 굉장히 좋다. 불펜 피칭이 아닌 롱 토스로 감을 잡는 데 주력했는데 느낌이 괜찮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7년 10월 흥국생명의 주전 세터 출신 이영주씨와 결혼한 이재우는 지난 1월 미야자키 전지훈련 도중 득녀의 기쁨을 맛보았다. 비록 전지훈련 중이라 출산 장면을 직접 지켜보지는 못했으나 첫 아이의 탄생은 이재우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결혼 후 첫 시즌이던 2008년 11승 3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 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 성적을 올린 이재우는 딸이 태어난 만큼 더욱 좋은 성적으로 아버지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다. 지난 14일 작명소를 찾아 '윤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밝힌 이재우는 "윤서라는 이름이 아기 뿐만 아니라 저와 아내에게도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하더라"라며 아이의 행복을 바랐다.

"결혼 후 확실히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다"라며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표한 그는 "아이가 훗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만큼 이번 WBC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다"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소속팀 두산서도 새 마무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재우는 가정의 소중함을 가슴에 지닌 채 2009시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다. "내일(18일) 불펜 피칭 때는 더 좋은 공을 던져야죠"라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기약한 이재우가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거듭날 수 있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호놀룰루=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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