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어디 꼭꼭 숨었나`

대형보험사, 특약 상품만 취급
중소형사 암보험 `아직 시판중`
  • 등록 2009-02-17 오전 7:50:40

    수정 2009-02-17 오전 7:50:4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대형보험사 암보험 상품이 속속 자취를 감추면서 암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질환에 대비한 든든한 보장을 받으려면 암 특약상품 보다 아직 남아있는 단독 암보험 상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하고 있다.

17일 각 보험사에 따르면 주계약으로 암에 대해 보장혜택을 제공하는 암보험 주계약상품은 AIG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등 6곳에서 판매중이다.(★아래 표 참고)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교보생명, ING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단독 암보험 상품을 팔지않고 있다. 흥국생명도 지난해 11월부터 단독 암보험 상품판매를 중단하고 종신보험에 암보험 특약을 더해 판매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암 발병시 큰 치료비가 드는 점을 생각하면 암보험 상품은 적어도 하나 들어두는게 좋다"며 "특약상품은 보완적으로 들면 좋지만 그것만으론 보장혜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암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에 따라 보장금액이 천차만별이어서 신중하게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가 있다.

주의할 것은 암보험은 보험 계약일로부터 1~2년이내에 암 진단이 내려지면 최고보험금의 50%만 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다는 점이다. 또 암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다음에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사 면책기간이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암 질환 발병률 확대와 보험수지 균형을 이유로 암보험료를 수년에 한번씩 인상하고 있다. 따라서 가입결정을 이미 했다면 빨리 가입할수록 좋다. 암보험은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으로 나뉘며, 순수보장형이 많이 추천되고 있다.

AIG생명은 암진단 치료비를 3000만원에서 최고 6000만원(최고 보험금은 고액암특약 가입시)까지 제공하는 `무배당 평생보장 암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암치료시 매일 5만원의 입원비와 200만원의 방사선치료비, 사망시 1500만원의 보험금을 주는 `웰빙 암플러스 보험`을 내놓고 있다.

동양생명은 일반 암 진단시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고 60세부터 5년마다 건강진단자금 100만원을 제공하는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일반 암 진단시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하는 텔레마케팅(TM) 전용 `신한콜하나로암보험`을 내놨다.

금호생명은 암 치료비를 80세까지 보장해주는 `스탠바이 자기사랑 암보험`을, 동부생명은 암진단자금과 치료비 등을 보장해주는 `무배당 베스트플랜 강력추천 암보험`을 각각 시판중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도 우체국 암치료보험을 내놓고 5대암 보장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액암의 경우 최고 2000만원, 일반암의 경우 최고 1000만원이 지원되며 입원시 매일 5만원(120일 한도)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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