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제1회 영화 오래보기' 대회 개최

강승훈 입력 2009. 2. 4. 15:37 수정 2009. 2. 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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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영화를 오래 보는 것 만큼은 자신 있는 고객들을 위한 획기적인 대회가 열린다.

CGV는 오는 24일 CGV왕십리에서 '제1회 영화 오래 보기' 대회를 개최한다.2009년 현재 영화 오래 보기의 세계 신기록은 지난 2005년에 노르웨이에서 수립된 70시간 33분이며 한국 기록으로는 2005년 스카라 극장에서 수립한 66시간 41분 56초가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에게는 세계 기록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푸짐한 경품도 주어질 예정이다.

CGV 마케팅팀 김일진 과장은 "이번 대회가 세계 기록 도전이라는 색다른 기회와 함께 영화관에서 보는 즐거움 이상의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객들에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는 값진 경험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는 24일 정오부터 참가자 전원이 잠들 때까지 계속해서 진행된다. 한국 기록원의 규정에 따라 영화 한 편이 끝나면 5분, 세 편이 끝나면 15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지며 그 외에는 쉬지 않고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 주어진 휴식 시간을 이용해 식사와 용변 등을 해결해야 하며 영화 상영 중 화장실에 가거나 휴대폰 통화 시에는 탈락 처리 된다.

수십 명의 진행 요원들이 쉴 새 없이 캠코더로 참가자들을 촬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탈락 조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초 이상 눈을 감거나 대화를 나누는 경우, 영화 관람 중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등은 촬영 장면을 증거로 탈락 조치된다.

물론 성냥개비를 사용하는 등 인위적인 행위로 눈을 감지 않게 하는 행위도 탈락 처리될 예정이다. 200여명의 진행 요원들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26명의 의료진도 함께 한다.

이번 대회에서 상영될 영화들은 한국 영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개봉됐던 한국 영화들을 중심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관객들에게는 세계 신기록에도 도전해보고 놓쳤던 한국 영화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15일까지 전국 CGV 영화관과 CGV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전국 CGV 영화관에 비치된 응모함에 응모하거나 CGV 홈페이지 해당 이벤트 게시판에서 자신이 참가해야 할 이유를 남기면 된다.

단 모든 등급의 작품을 골고루 선정해 상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성년자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응모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300여 명(CGV왕십리 8관 규모)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 CGV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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