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강적 파리시안에 아쉽게 판정패

2009. 2. 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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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노성민 객원기자]

◇ 아쉽게 판정패한 김동현. ⓒ 슈퍼액션

'스턴건' 김동현(28)이 강적 카로 파리시안(아르메니아)과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판정패하며 자신의 격투기 첫 패배를 당했다.

김동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서 열린 UFC94 웰터급 경기에서 파리시안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1-2(28-29 29-28 28-29)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김동현은 격투기 13경기 만에 첫 패배(11승1무1패)를, 9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파리시안은 19승(5패)째를 기록했다.

파리시안이 등 부상 탓에 9개월 만에 복귀했고 감기 때문에 호흡까지 곤란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패배는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파리시안은 과거 션 셔크(미국)와 조르주 생피에르(캐나다)와 접전을 펼친 바 있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김동현의 주가를 더욱 높아질 전망.

1라운드부터 등을 올라타며 유리한 자세를 취한 김동현은 암바와 트라이앵글 초크 등 두 차례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했지만, 파리시안이 노련하게 빠져나와 쉽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라운드를 확실하게 잡은 김동현은 2라운드 파리시안의 유도기술에 걸려들며 불리한 상황에 놓이며 점수를 잃기도 했지만 영리하게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문제는 3라운드였다.파리시안이 발로 얼굴을 차면서 주심에게 경고를 받는 바람에 김동현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갔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 턱을 강타하는 펀치를 날려 판정승을 기대케 했지만, 오히려 주심은 파리시안의 손을 들어줬다.

김동현도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고, MGM 그랜드 아레나에 모인 관중들 역시 파리시안에 야유를 보내며 김동현을 위로했다.

한편, 클레이 구이다(미국)는 네이트 디아즈(미국)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28-29 29-28 29-28) 판정으로 이겼다. 오프닝 매치에서는 댄 크라머(미국), 제이크 오브라이언(미국), 존 하워드(미국), 티아구 타바레스(브라질), 존 피치(미국) 등이 승리를 가져갔다.

UFC 94 결과

▲ 오프닝카드 / 웰터급 경기 #1댄 크라머(미국) 2-1 (29-28 28-29 29-28) 판정승맷 아로요(미국)▲ 오프닝카드 / 라이트급 경기 #1제이크 오브라이언(미국) 2-1 (28-29 29-28 29-28) 판정승크리스티안 웰리시(헝가리)▲ 오프닝카드 / 웰터급 경기 #2존 하워드(미국) 2-1 (29-28 28-29 29-28) 판정승크리스 윌슨(미국)▲ 오프닝카드 / 라이트급 경기 #2티아구 타바레스(브라질) 3-0 (29-28 29-28 29-28) 판정승만벨 감부르얀(아르메니아)▲ 오프닝카드 / 웰터급 경기 #3존 피치(미국) 3-0 (30-27 29-28 30-26) 판정승고노 아키히로(일본)▲ 메인카드 / 라이트급 경기 #3클레이 구이다(미국) 2-1 (28-29 29-28 29-28) 판정승네이트 디아즈(미국)▲ 메인카드 / 웰터급 경기 #4카로 파리시안(아르메니아) 2-1 (29-28 28-29 29-28) 판정승김동현(한국)데일리안 스포츠 편집 김태훈 기자 [ ktwsc28@dailian.co.kr]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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