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탈, DMS 갈등에 또 '발목'(상보)

전필수 기자 2009. 1. 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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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특징주]이노메탈로봇이 DMS와 갈등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양해각서(MOU) 체결로 급등하던 기세가 하루만에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23일 이노메탈로봇은 장초반 한때 가격제한폭인 14.91% 떨어진 2055원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우즈베키스탄 수문기상청, 아랄펀드와 '그린에너지·농업프로젝트(Green Energy & Agriculture Project)'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급등하던 기세는 온데간데없다. 이노메탈로봇은 전날 이 발표로 한때 14.13% 오른 258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해외쪽 호재에 급등하던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올들어 부각되기 시작한 DMS와 갈등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영호 이노메탈로봇 대표가 DMS와 공동 투자한 태양광·풍력 특수목적회사(SPC) 4곳의 이사직에서 해임되거나 해임될 예정이다. DMS측은 이 대표가 용역비용을 과도하게 계산하는 방식으로 SPC에 손실을 입혔다고 해임사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검찰고발 사유와 같은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이노메탈로봇측은 DMS의 배임행위 주장이 검찰에서 무혐의로 밝혀졌다는 점을 들어 애초 약속한 경영권 보장 등을 이행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DMS가 특수목저회사들의 지분 과반수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대표가 특수목적회사들에서 손을 떼게 되면 이노메탈로봇의 신재생에너지사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4개 특수목적회사들은 이 대표의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이노메탈로봇으로 우회상장하기 전인 2007년 4월, DMS와 합작으로 설립해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분율은 DMS가 60%, 에너지환경연구소가 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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