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SW 日프리웨어 시장 '새 강자' 로

2009. 1. 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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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툴바ㆍ곰플레이어 등최다 다운로드 기록

토종 소프트웨어(SW)가 일본에서 잇따라 최고 소프트웨어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최일선에서 프리웨어(무료SW)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유틸리티SW '알툴바'가 일본 최대 다운로드 사이트인 '벡터'에서 지난해 최고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지 8개월만이다. 툴바는 인터넷 이용 시 페이지 이동, 캡처, 자동로그인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웹서핑 도구. 알툴바는 국내 이용자만 1075만명(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이미지 관리 프로그램 '알씨', 음악 재상 프로그램 '알송'도 최다 다운로드수 1, 2위를 다투고 있다.

그래텍의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곰플레이어'도 인기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 리얼플레이어 등을 밀어내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일 이용자만 90만명 수준. 그래택은 탄탄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자막 광고에 들어가는 한편, 올 상반기 곰인코더 월정액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곰인코더는 동영상을 휴대폰, MP3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동영상 변환SW다. 그래텍 관계자는 "최근 홈페이지 이용자가 30%이상 느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며 "UCC문화가 발달한 일본 시장 특성상 곰플레이어 사용자들이 곰인코더로 자연스레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까다롭고 세분화돼 있는 시장 특성상 진출이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때문에 유료시장을 정면돌파하기 보다는 프리웨어 확산을 통해 기반을 다진 뒤, 수익모델을 찾겠다는 국내업체들의 우회전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 특히 유료못지 않은 성능과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인터넷 이용자만 9000만명에 달하고 유료서비스가 활성화 됐기 때문에 국내SW업체들에게 활로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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