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동차] 신차분석 '디스커버리 3'

성능ㆍ디자인 모두 만족아웃도어 마니아 '드림카'

1948년부터 험로주행 자동차를 만들어온 랜드로버는 전세계 험로주행 마니아들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자동차 업체다. 현재는 인도 타타 그룹에 넘어갔지만 랜드로버 명성은 이어지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 중 보급형인 프리랜더와 최고급형인 레인지로버 사이 차량인 `디스커버리3'는 험로주행, 산악자전거, 오토캠핑 등 아웃도어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드림카로 꼽히는 차량이다.

일반적으로 험로주행 차량 경우에는 도심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반면 디스커버리3는 험로와 일반도로 주행성능 모두를 만족시키고, 숲속, 빌딩 숲속 모두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디스커버리3는 지난해 가수 서태지 컴팩스페셜에 서태지가 영화배우 이준기와 함께 타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국내에서 유명세를 누린 바 있다.

디스커버리3는 프레임과 모노코크 방식을 결합한 `일체형 바디 프레임(Integrated Body Frame)'을 사용해 험로에서는 안정성을 일반도로에서는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상부 차체와 차체 프레임이 일체형으로 설계된 일체형 바디 프레임은 고속주행시 안정성을 높여주며 코너링 및 험로에서 차체 비틀림을 줄여 줘 바퀴 접지력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디스커버리3는 2.7리터 터보차저 V6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출력 190마력(4000rpm), 최대토크 44.9kg.m(1900rpm) 성능을 제공한다.

디스커버리3에는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눈길, 내리막길, 험로, 사막 등 노면 상태에 따라 주행 및 승차 높이를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각 상황에 지형에 따라 엔진 토크 반응, 트랜스미션을 자동으로 제어해준다. 특히 유용한 기능은 급경사에서 사용하는 `내리막길 제어' 기능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ABS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해 급경사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또 전면 유리에는 미세한 열선이 내장돼 있어 겨울철 성에나 서리가 내려도 바로 없앨 수 있다. 겨울철 차량 전면유리에 얼어붙은 눈을 없애기 위해 뜨거운 물을 뿌릴 필요 없이 버튼 하나면 10분내에 성애가 없어진다.

디스커버리3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11.7초, 공인연비는 리터당 8.8㎞다. 가격은 7190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Copyrights ⓒ 디지털타임스 & d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