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이육사 순국 64주기 추모행사

2009. 1. 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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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민족시인이자 우국지사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 선생의 순국 64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16일 오전 도산면 원천리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렸다.

이육사추모사업회(이사장 최유근)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지역 문인과 문화단체, 이육사문학관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육사의 연보 소개를 시작으로 김휘동 안동시장과 박노진 안동보훈지청장의 추모사, 샘문학회 김경숙 회장의 시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휘동 시장은 추모사에서 "겨레의 얼과 정서를 시(詩)로 빚어 희망을 불어 넣어준 육사의 정신은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근에 있는 육사의 묘소를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1904년 4월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천동에서 태어난 이육사는 '황혼', '청포도', '절정', '광야', '꽃'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으며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 1926년 광주학생운동 등 시국 사건에 연루돼 모두 17차례의 옥고를 치렀고 1943년 중국에서 귀국한 지 두 달 만에 일본 관헌에게 붙잡혀 베이징으로 압송됐다가 1944년 1월 16일 만 40세의 젊은 나이로 감옥에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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