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유지태 "내 안에 김철수 있다" 캐릭터와 일체감

2009. 1.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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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SBS '스타의 연연'에 출연중인 배우 유지태가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와 사랑에 빠진 서울대 국문과 강사 김철수로 분한 유지태는 "내 안에 김철수가 공존하는 상태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안경을 끼고 책을 들었을 때, 그리고 강의실에서 강의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내가 김철수인지 유지태인지 모를 때가 있다"며 "현재 내 안엔 김철수가 공존하는 상태"라며 데뷔 후 첫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잔잔한 멜로극 안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 및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유지태는 "드라마는 영화에 비해 촬영 시간이 촉박하지만 그렇다고 감정을 잡는데 모자라지는 않다"며 "영화를 찍을 땐 이성적인 모습을 위해 조금은 절제된 연기를 선보였다면 드라마에서는 내가 생각해도 감정을 살리기 위해 조금은 과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지태는 연출을 맡고 있는 부성철 PD에 대한 칭찬과 경외감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감독님은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의 장점도 꿰뚫고 있다"며 "매순간마다 드라마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져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성철 PD는 드라마 '로비스트'에서 한차례 영화같은 감각적 영상을 선보이며 탁월한 연출력을 증명한 바 있다.

유지태는 극중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지우, 정운택, 성지루에 대한 덕담도 빼놓지 않았다. 유지태는 "최지우선배는 드라마 경력이 나보다 훨씬 많아 시스템에 대해 내게 많이 조언해줘 늘 고맙게 생각한다. 또 성지루형은 연기할 때나 무대 뒤에 있을 때나 항상 많은 점들을 느끼게 해주고 정운택형은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감초 역할을 해 항상 웃음을 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극 중반부를 달리고 있는 '스타의 연인'는 14일 방송되는 11회분에서 마리와 철수가 대필관련 취재 때문에 뒤쫓는 기자들을 따돌리는 장면, 이로 인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장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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