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EMS, 외국 글로벌 특송사 제쳐
500만건 돌파, 가격과 서비스 절대 우위로 최정상
[이허브] 우체국 국제특송(EMS=Express Mail Service)이 지난 197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지 28년 만에 연 500만건을 돌파해 글로벌 특송사들을 제치고 최정상에 섰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국제택배시장 해외발송 물량 규모 약 1000만건 중 절반에 해당하는 만큼 이제 글로벌 특송기업과 경쟁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우체국 EMS는 DHL, FedEx등 글로벌 국제택배기업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과 화물 추적서비스 등에서도 손색이 없어 국내 최고 국제택배 상품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우체국EMS 관계자는 "전체 이용 물량 중 73%를 개인고객이 이용했으며 나머지는 중소업체 등 기업고객이 이용했다"며 "발송국가는 우리 교민이 많은 일본, 미국, 중국이 전체 물량의 6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제택배 전문가들은 "우체국EMS의 이번 성과는 여전히 개인고객이 대부분이며, 발송국가 역시 우리 국민들이 많은 지역으로 편중되어 있어 아쉽다"며"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국제택배 전문가 양성과 시장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우체국 국제특송의 지속성장에는 우정사업본부의 IT투자와 활용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우체국 EMS는 자체 시스템인 PostNet(우편물류시스템)을 통해 국제 우편물의 배달과정을 인터넷으로 한눈에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호주, 영국 등의 해외 우체국과 국제택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카할라 회원국에 대한 택배화물에 대한 추적 서비스도 강화해 꾸준히 품질을 높이고 있다.
정경원 본부장은 "이제 내노라는 글로벌 국제택배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저렴하고 정확한배송 서비스를 갖춘 만큼 향후 중소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당일접수 당일발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감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국제택배 시장 규모는 발송과 도착 물량을 포함해 1860만 건으로 추정되며, 이중 우체국 EMS가 전체 물량의 약 40%(발송 500만건, 도착 250만건)를 점유해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손정우 기자 jws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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