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짓말' 은영-형우 결혼 골인, 파란 예고

2008. 12.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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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MBC 아침극 '하얀거짓말'에서 천사표 간호사 은영으로 분하고 있는 신은경이 극중 슬픔의 결혼식을 올려 '파란'을 예고했다.

24일 방송. 은영은 백화점 회장 신여사(김해숙)의 계략으로 장애가 있는 그녀의 아들 형우(김태현)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신여사는 은영의 아버지를 사기에 빠져들게 만들어 병원신세를 지게 했다. 아버지의 병원비와 집까지 잃고 쫓겨날 지경에 이른 가족들을 위해 은영은 형우와의 결혼을 받아들이게 된 것.

그러나 은영과 형우의 결혼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조짐이다. 그녀의 첫사랑인 정우(김유석)가 다름 아닌 형우의 배다른 형이었다는 사실이 포진되어 있는 것. 수년 전 임신한 상태의 그녀를 버려두고 잠적했던 정우와 은영은 한가족으로 묶이게 된 셈이다.

이날 결혼식에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은영과 얼떨떨한 표정의 신랑이 하객들의 축복 속에 화촉을 밝혔다. 한껏 미소를 지은 채 장애를 가진 신랑 형우를 세심하게 리드해주며 그가 당황하지 않도록 애쓰는 신부. 얼굴엔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사랑으로 한 결혼이 아니기에 은영의 표정에선 기쁨만이 맴돌지는 않았다. 행복한 척 웃음을 짓는 신부 은영을 핏발선 눈으로 몰래 숨어 바라보는 정우의 절망어린 모습도 의미심장하게 펼쳐졌다.

앞으로 은영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변화해나가게 될 형우의 행보와 사랑하는 여자를 버리고 복수를 택했던 정우의 고뇌가 극을 어떻게 수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중)

[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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