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음식 먹으면 살찐다'는 통념은 잘못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밤에 음식을 먹으면 살찐다'는 것은 잘못된 통념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디애나대 의대 연구진은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12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널리 알려진 의학적 통념들 중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골라 소개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8일 보도했다
▲ 설탕은 어린이의 과잉 행동을 유발한다= 인디애나폴리스 릴리어린이병원의 소아과의사들은 통제 불능 어린이와 설탕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설탕 섭취량과 어린이의 행동을 비교 분석한 최소 12건의 시험에서 설탕을 섭취한 어린이와 섭취하지 않은 어린이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 머리를 통해 체열을 빼앗긴다= 몸의 열 중 40∼50%가 머리를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에 겨울철 모자 쓰기가 효과적인 보온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체 부위 중 머리가 특별히 다르지 않다. 사실상 사람들이 머리를 통해 잃는 체열은 10%에 불과하다.
▲ 숙취 해결책 = 숙취 해결책은 없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어떤 숙취 제거제도 지끈거리는 두통과 욕지기를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 유일한 예방책은 덜 마시는 것뿐이다.
▲ 포인세티아는 독성이 있다= 빨간 잎을 가진 크리스마스의 상징 포인세티아는 독성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 많은 실험 결과 포인세티아는 큰 해를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에 집 안에 포인세티아를 장식하는 데 아무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 휴가기간에 자살이 증가한다= 연구 결과 자살은 휴가 전 며칠 간 감소하고, 휴가가 끝난 후 며칠 간 증가한다. 자살은 또 겨울에 적고, 여름에 더 많다.
▲ 밤참은 살찌는 원인이다= 스웨덴 학자들의 연구 결과 비만 여성들은 더 늦게 먹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먹는 양이 많고, 먹는 시간이 길었다. 살찌는 것은 먹는 시간과 상관없고, 얼마나 많이 먹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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