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비만, 음식제한은 ''신호등'' 이용이 현명
비만의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특히 어린이의 비만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인과 달리 어린이는 지방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살을 빼는 것이 더 힘들어져 살이 쪄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더욱이 소아 비만일 경우 키도 잘 자라지 않게 되며,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합병증으로 생기기도 하며 무릎, 척추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어느 집에서나 비만 어린이가 있다면 음식제한을 하기 마련인데 문제는 그 방식이 쉽지 않다는 것.
예컨대 아이에게 습관처럼 던지는 "~는 그만 먹어라", "먹지 마라" 등의 음식제한이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해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모의 잣대로 아이를 평가하고 아이에게 식단을 무조건 금지시킨다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우울증에 성장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하지 말아라", "피해라"라는 부정적인 단어 대신 긍정적인 단어 사용과 함께 식사제한을 위해 이른바 '신호등'을 이용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음식제한에 신호등을 이용하는 것은 간단한데 신호등의 빨강, 노랑, 초록색을 음식에 적용해 빨간색이 나는 음식들은 피하고 초록색이 나는 음식은 권장하며 노란색이 나는 음식은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상의해서 먹을지 말지를 판단하게 하면 된다.
신호등 이용 방법을 쓰게 되면 굳이 매번 아이에게 금지시키는 말들을 하지 않아도 되며 아이 스스로가 어떤 음식에 어느 정도의 열량이 포함돼 있는지 스스로 숙지하게 돼 더욱 좋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메디컬투데이에 있습니다.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 kwakdo97@mdtoday.co.kr) 관련기사▶ 관절운동, 실외에서만? 실내 운동도 'GOOD'▶ 각종 성인병 원인 '비만'...시작은 '혀'에서 부터▶ 비만걱정 우리아이, 겨울방학 '식단'은 이렇게▶ 2025년 전 세계 4억명 가량 '당뇨병'▶ 체내 대사 조절하는 '유전자' 4종 규명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뉴스검색제공제외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