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 감독,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Fomos 2008. 11.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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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심현 기자]3라운드까지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4라운드부터 승부 걸겠다

웅진 스타즈가 6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7승 4패 득실차 4를 기록하며 4위로 1라운드를 마감한 웅진 스타즈는 6연승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르까프 오즈와 함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에서 최다 연승 기록으로 창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시즌 출발 전만해도 팀이 해체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던 웅진 스타즈지만 개막을 열흘 앞두고 인수가 결정되며 극적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여세를 몰아 가장 빠르게 창단효과를 거두며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웅진은 25일, KTF와의 1라운드 최종전에서도 0:2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3:2로 뒤집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웅진의 이재균 감독을 대기실에서 만나 1라운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7승 4패, 4위로 1라운드를 마감한 소감은▲ 애초에 창단 했을 때 1라운드에서는 4승으로 스타트를 끊고 2라운드부터 달리자고 말했었다. 선수들이 생각보다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1라운드 경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STX전에서 임진묵이 10연승의 진영수를 잡고 승리를 거뒀던 경기랑 오늘 KTF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초 목표인 4승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둔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해체 위기가 있었던 시점에서 윤용태, 김명운이 한창 경기력이 정점을 찍고 있을 때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팀이 해체되고 다른 팀으로 헤어졌더라면 지금처럼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창단을 하면서 그때 기량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이후에 연승을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탔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새로 합류한 김상훈, 손승완 코치가 너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예상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김명운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김명운의 경우 윤용태와 비슷한 케이스다. 김준영이 팀을 떠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감을 본인이 인식했고, 지난 2008 시즌에 많이 지면서 배웠던 것들을 잊지 않고 경험이 쌓이면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 지금 보면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경기력이 생각난다. 그때는 저글링, 뮤탈 컨트롤도 엉망이었는데 지금은 김준영과 막상막하의 실력이다.- 2라운드 목표는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시즌이 1년제라서 아직 많이 남았다. 초반부터 너무 피치를 올리면 선수들이 지칠 수 있다. 종족별로 고르게 선수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테란도 꾸준히 키워나가야 하고, 에이스 선수들도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6승 정도면 만족할 수 있다.- 1라운드 최고의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 다들 잘해줬지만 아무래도 김명운이 최고의 수훈갑이다. 그리고 대인배 김준영의 복귀로 인해 한층 높아진 결속력과 새롭게 합류한 코치들을 꼽고 싶다. 김준영의 복귀와 코치들의 합류로 인해 예전의 식구들이 다시 한자리에 뭉치게 된 계기가 됐고, 그로 인해 팀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본격적인 승부는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다른 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의 본격적인 승부수는 3라운드가 끝난 이후다. 일단 3라운드는 팀배틀 방식을 경험한 선수가 김준영 밖에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까지 중위권의 성장만 유지하고 4라운드부터 피치를 올려도 충분히 포스트시즌 진출은 가능하다.- 2라운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가 있다면▲ 1라운드에서 졌던 팀들에게는 모두 복수하고 싶다. 특히 CJ와의 경기에서는 지고 나서 처음으로 프런트 앞에서 얼굴을 붉혔던 경기다. 준비한대로 경기를 풀어보지도 못하고 져서 2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맞붙어 보고 싶다.- 테란 라인 보강을 위한 대비책은 있는지▲ 테란 라인 보강을 위해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 우리 팀에서는 임진묵과 정종현이 반타작만 해준다면 충분히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2라운드까지는 두 선수의 경기력과 성적을 지켜본 뒤에 전력 보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생각이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lovesh73@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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