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손민한, 1년간 총액 15억원에 롯데 잔류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2008. 11. 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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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FA 투수 최대어였던 손민한이 결국 총액 15억원에 롯데 잔류를 선언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손민한과 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봉 7억원은 현역 투수 최고액이자 2004년 현대 정민태가 받았던 7억4000만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액수다. 올시즌 손민한의 연봉은 4억원으로 무려 75%나 인상된 금액이다. 특히 계약금을 포함하면 내년 시즌 받게되는 실질적인 연봉은 무려 15억원에 이르게 된다.

롯데 구단은 손민한과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FA 원소속구단 우선 협상기간인 19일 저녁까지 꾸준히 협상을 벌였고 결국 선수 본인이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나타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처음부터 롯데를 떠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특히 구단이 나를 팀에서 꼭 필요한 에이스 투수라는 자존심을 세워주고 인정해줘서 감사하다. 그 보답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롯데가 올시즌과 같이 최고의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민한은 당초 롯데와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4년간 총액 40억원 이상을 요구해 우선 협상이 결렬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결국 우선협상 마지막 날 극적으로 1년 계약을 타결지어 롯데에 남게 됐다.

손민한은 1997년 데뷔후 롯데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97승6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올시즌에는 26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97을 마크했다. 현역 투수 가운데 최근 4시즌 연속 160이닝 투구에 10승 이상 올린 투수는 손민한이 유일하다.

한편, 삼성의 FA 유격수 박진만도 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삼성 잔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SK 이진영 김재현, 두산 홍성흔 이혜천 등은 원 소속팀과의 우선협상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20일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롯데와 1년간 총액 15억원에 계약을 맺은 손민한. 사진=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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